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살충제 계란 파장] 살충제 계란 농가 31곳으로 늘어…27곳이 ‘친환경’

알림

[살충제 계란 파장] 살충제 계란 농가 31곳으로 늘어…27곳이 ‘친환경’

입력
2017.08.17 09:54
0 0
16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에서 소비자들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살충제 성분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bwh3140@hankookilbo.com
16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에서 소비자들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살충제 성분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bwh3140@hankookilbo.com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허용 기준을 넘겨 살충제를 쓴 산란계 농가가 총 31곳으로 늘었다. 이 중 27곳은 ‘친환경’ 무항생제 농가로 확인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5시 기준 산란계 농가 1,239호 중 876개 농가 검사를 완료한 결과, 25개 농가가 추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양주시와 광주시를 시작으로 6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가는 총 31곳으로 증가했다.

이 중 닭에게 사용이 금지돼 있는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는 총 8곳이다. 허용된 살충제인 비펜트린을 기준을 초과해 사용한 농가도 20곳에 달했다. 미승인 살충제인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 기타 살충제를 사용한 곳도 3곳 있었다.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무항생제 농가의 살충제 실태는 더 심각했다. 876곳 중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는 62곳에 달했다. 이 중 일반농가의 살충제 허용 기준치를 넘긴 농가도 27곳이나 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1곳 중 4곳을 제외한 모든 농가가 무항생제 농가였던 셈이다.

허용 기준치 미만으로 살충제가 검출된 친환경 농가도 35곳이다. 농식품부는 허용 기준치 미만으로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는 인증 표시를 제거한 뒤 일반 제품으로 계란을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