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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3.0 지진… 기상청 “핵실험 아니라 자연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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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3.0 지진… 기상청 “핵실험 아니라 자연지진”

입력
2017.09.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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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진 때는 음파 관측, 이번엔 탐지 못해

핵실험장 위치한 만탑산과 20km 떨어진 곳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23일 오후 5시 29분 18초에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면은 기상청 특보. 연합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23일 오후 5시 29분 18초에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면은 기상청 특보. 연합뉴스

북한이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근처에서 23일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를 놓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기상청은 “핵실험 때 탐지되는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29분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남동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두고 분석을 했지만 자연지진으로 분석됐다"며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 우리 쪽의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한지역과 가장 가까운 강원도 간성을 기점으로 전국 200여곳에 관측소를 운영하며 북한의 지진파를 탐지하고 있다. 다음은 기상청이 밝힌 주요 내용.

-자연지진으로 보는 근거는.

“자연지진의 특성인 P파와 S파가 모두 잘 발달돼 있다. 인공지진의 판단 근거 중의 하나가 음파관측인데 한국에서 이를 탐지하지 못했다. 기록된 파형을 보면 자연지진으로 보인다.”

-진원의 깊이는

“워낙 지진 규모가 작고 관측망에서 멀기 때문에 분석 오차가 커서 더 분석이 필요하다.”

-핵실험 장소와의 연관성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남동쪽 20㎞정도 떨어져 있다. 그 정도 위치면 핵실험과의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만탑산 주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후 5시29분18초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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