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우 기자

등록 : 2017.05.17 15:02
수정 : 2017.05.17 15:02

해남 우수영 충무공 학습장 변모

등록 : 2017.05.17 15:02
수정 : 2017.05.17 15:02

명량대첩비에 이어 충무사 이전

사당 등 건축물 5개 건립 마쳐

비석 등은 내년 이전완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가 해남 우수영관공단지 내 문내면 동외리로 이전했다. (사진=해남군 제공)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단지가 역사의 학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남군은 지난 2011년 원설립지 이전을 완료한 보물 제503호 명량대첩비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가 문내면 동외리로 최근 이전을 완료하고, 일반에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보물 제503호인 명량대첩비가 당초 숙종 14년(1688년) 문내면 동외리에 세워졌으나 일제 강점기 강제로 뜯겨져 서울 근정전으로 옮겨지는 수난을 겪었다.

해방 이후 주민들의 노력으로 명량대첩비는 1950년 해남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시설물들이 들어선 본래의 장소가 아닌 학동리 청룡산에 자리를 잡았다.

주민들은 충무공 헌창사업이 활발하던 1964년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명량대첩비가 위치한 학동리에 충무사를 건립했다. 이후 경술국치 100년과 명량대첩비 이전 60년을 맞은 지난 2010년부터 명량대첩비의 원설립지 이전사업이 추진되면서 2011년 문내면 동외리의 원설립터로 비와 비각이 우선 이전됐다.

충무사는 영정을 모시는 제각 등에 제한됐으나 최근 동외리로 이전하면서 사당과 외삼문 등 건축물 5개동과 강강술래마당 등으로 확대 건립됐다.

내년에는 건축물 단청보수와 함께 학동리에 남아있는 충무사 비석군 30기에 대한 이전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앞선 지난달 28일 충무공 탄신일에 준공식을 겸해 제472주년 다례제를 개최하고, 관광객에게 충무사 방문을 허용했다.

군 관계자는 “충무사 이전이 완료되면서 명량대첩비의 역사적 전통성을 회복하고 관련 시설들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게 돼 우수영 관광단지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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