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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르노 트위지, 제주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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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르노 트위지, 제주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다

입력
2018.02.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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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 관람객들이 하이파이브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 관람객들이 하이파이브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장의 중심에는 2030 카본 아일랜드를 외치는 제주도가 있다. 실제 제주도는 전기차 인프라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이고 제주에서 전기차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나 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 역시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활동의 주 무대를 제주도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독특한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끄는 르노 트위지 역시 제주도에서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주 시내를 달리는 트위지는 개성 넘치는 컬러로 시선을 끌었다.
제주 시내를 달리는 트위지는 개성 넘치는 컬러로 시선을 끌었다.

시간을 돌려 지난 주, 기자는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제주를 찾았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여러 대의 트위지들이 제주도의 도심을 달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었다. 이에 르노삼성 홍보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관련된 내용을 질문했고 담당자는 ‘르노 트위지 하이-파이브 로드 트립’ 이벤트의 개최를 설명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니 관련된 자료가 이미 오전에 보도자료로 배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르노삼성이 준비한 이벤트는 바로 트위지와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다.
르노삼성이 준비한 이벤트는 바로 트위지와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다.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트위지와의 하이파이브

르노삼성이 준비한 ‘르노 트위지 하이파이브 로드 트립’은 바로 제주도에서 전기차 트위지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다.

제주 시내와 해안도로를 달리는 트위지와 하이파이브를 하면 쿠기 등을 나눠주고 또 정차된 트위지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포토 이벤트, 그리고 제주 신화월드 테마파크에도 자리를 잡고 트위지 라바 트레인과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제주도에 트위지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 이벤트였다.

당일 기자 개인 일정이 모두 끝난 상태라 현장의 르노삼성 관계자의 동행 취재를 요청했다.

정차 중에 이 손 모형과 하이파이브를 하면 바구니의 쿠기를 얻을 수 있다.
정차 중에 이 손 모형과 하이파이브를 하면 바구니의 쿠기를 얻을 수 있다.

주변 운전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트위지

점심 무렵, 도로를 달리는 트위지들은 하이파이브 손 모형을 주변의 차량에 가까이 보였다. 신호대기 등으로 차량들이 정차했을 때 주변의 차량 운전자에게 하이파이브를 권하는 모습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창문을 내리고 하이파이브와 함께 트위지에 대해 물어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트위지의 모습에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호 대기 중인 트위지들은 거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호 대기 중인 트위지들은 거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로를 달리던 트위지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모습은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알록달록한 디자인과 작은 체격의 트위지에 두 명의 사람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의 놀라는 표정은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마음 속으로 간직하는 것으로 했다.

하이파이브 이벤트는 번화가 내에서도 이뤄졌다.
하이파이브 이벤트는 번화가 내에서도 이뤄졌다.

젊은이들의 이목을 끈 트위지

한참 도로를 달리던 트위지들은 제주시청 인근의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다. 어느 카페 앞에 트위지를 세우고 거리를 다니는 행인들과 하이파이브 이벤트를 하기 위함이었다.

트위지의 등장과 함께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들 트위지에 시선을 뺏긴 모습이었다. 특히 트위지를 세워둔 카페의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알바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문에 착 달라붙어 트위지를 구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젊은 행인들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트위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젊은 행인들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트위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람들

거리를 다니던 사람들을 향해 하이파이트 이벤트를 알리며 몇몇 사람들이 달려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일부는 트위지의 사진을 찍고, 또 실내 공간을 살펴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이었지만 예상 외로 장년층의 관심도 제법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떤 이들은 이벤트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지만 트위지의 모습을 보고는 신기한 듯 한참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모습에 르노삼성의 관계자는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르노 트위지의 독특한 디자인은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르노 트위지의 독특한 디자인은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더 많은 사람들을 거리를 지나며 트위지를 구경했고, 이벤트 상품인 쿠키 등이 떨어져 현장의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쿠키를 보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편 그 와중 제주도 남서부에 위치한 신화월드에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트위지가 찾은 또 다른 장소, 신화월드는 제주도의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
트위지가 찾은 또 다른 장소, 신화월드는 제주도의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

제주도의 랜드마크를 추구하는 신화월드

신화월드는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자리한 복합형 리조트로 거대한 규모의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거대한 쇼핑몰과 호텔, 리조트 등이 입점된, 그리고 추가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YG 엔터테인먼트와 신세계 등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다. 참고로 기자는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이다.

아이들은 이미 트위지에 마음을 뺏겼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들은 이미 트위지에 마음을 뺏겼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들의 관심을 끈 트위지

신화월드 테마파크의 초입에서 트위지를 만날 수 있었다. 트위지는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듯 했다. 두 대의 트위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주변을 오가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온 가족들이 신기한 듯 구경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다. 물론 현장의 직원들은 아이들이 트위지에 타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트위지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트위지 라바 트레인은 말 그대로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트위지 라바 트레인은 말 그대로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한편 아이들이 트위지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한 트위지 라바 트레인이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트레인에 오른 아이들은 트위지의 선도에 따라 테마파크를 둘러볼 수 있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정신 없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트위지 라바 트레인의 속도가 제법 빠른 편이었다. 사실 트위지는 그 출력이 우수한 편이 아닌데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트위지 라바
트위지 라바

기자는 부모의 허락으로 트위지 라바 트레인에서 내린 한 어린이를 만날 수 있었다.

즐거운 표정과 포즈를 보여준 이찬기 군은 “트위지 라바 트레인을 타봤는데 잘 달리고 바람도 쐴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은 무척 어림에도 불구하고 트위지가 전기차임을 인지하고 있어서 기자가 전기차가 뭔지 아냐고 되물어 볼 정도였다.

바오젠 거리에서도 트위지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오젠 거리에서도 트위지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시 도심을 찾은 트위지

신화월드를 떠나 숙소가 있는 제주시로 돌아왔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제주 쪽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바오젠 거리’로 명명된 번화가로 나섰더니 여기서도 트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점심 시간에 제주시청 인근에서 이벤트를 개최했던 그 트위지와 직원들이었다.

바오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은 트위지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직원들에게 트위지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고 직접 타보고 또 트위지와의 사진을 찍기도 했었다.

늦은 시간까지 트위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이목을 끌었다.
늦은 시간까지 트위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이목을 끌었다.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나오니 해가 지고 바오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보였다. 그리고 트위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더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실제 기자의 지인들도 트위지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또 사진을 찍고, 직접 타보고는 ‘엄청 재미있고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위지는 제주도의 스쿠터 여행의 위험성을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트위지는 제주도의 스쿠터 여행의 위험성을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트위지에 대한 기대감

사실 트위지는 데뷔한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차량이다. 하지만 시간을 넘는 그 앙증 맞은 디자인은 2018년에 보더라도 결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자가 트위지에 대해 기대하는 점이 있다.

그 기대는 제주도에 있다. 제주도의 경우 젊은이들이 스쿠터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있는데 가로등이 많지 않은 해안도로의 특성 상 저녁과 밤에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네 개의 바퀴와 헤드라이트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트위지가 조금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앞으로 트위지가 제주도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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