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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팅 2개' 토트넘, 북런던더비서 아스널에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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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슈팅 2개' 토트넘, 북런던더비서 아스널에 0-2 패

입력
2017.11.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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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슈팅 2개를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에 나온 무스타피, 산체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7승 1무 4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서 5위로 1계단 올라섰고 토트넘은 7승 2무 3패 승점 23점 3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0-2로 뒤지던 후반 30분 델리 알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슈팅 2개를 기록했다. 후반 39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하늘 위로 솟구쳤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아크서크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수비수 무스타피 맞고 나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팀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와 메수트 외질이 펄펄 날았다. 아스널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외질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골대 정면에서 무스타피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아스널은 전반 41분 추가골도 터뜨렸다. 라카제트가 측면 돌파 후 쇄도하던 산체스에 찔러줬고 산체스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 했다.

반면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3-4-2-1 전술을 활용했다.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역시 부상으로 시름 했던 델리 알리를 2선에 투입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부상 여파 때문인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매우 단조로웠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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