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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멀티골’ 수원, 천신만고 끝에 광주 꺾고 FA컵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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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멀티골’ 수원, 천신만고 끝에 광주 꺾고 FA컵 4강행

입력
2017.08.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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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수원 삼성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4회) 타이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 위기에 처한 광주FC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6라운드 광주와 홈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진행된 연장 후반 10분 터진 산토스의 결승 골로 2-1의 신승을 장식했다.

수원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얻어맞고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끝내 역전하는 저력을 뿜어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8경기 7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로 FA컵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FA컵 홈 경기 15승 5무의 무패 행진(승부차기 포함 시 17승 2패)도 지속했다. 반면 광주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지난 6경기 1승 5패다. 광주는 종전 FA컵 최고 성적이던 16강을 넘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는 데 만족했다.

이날 현장은 한여름 잔뜩 흐린 저녁 하늘을 드러냈다.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흐르는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관전하기 나쁘지 않았다. 후반 막판 한때는 단비 같은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전반전은 대체로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광주는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0여분 동안은 양 팀이 찬스를 두 세 차례 주고받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이후 수원이 완전히 리드를 잡고 결정적인 골 기회를 포착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수원은 염기훈과 김민우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12분 조주영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신예 나상호가 교체해 들어가자마자 인상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를 조주영에게 찔러줬고 조주영이 이를 침착하게 반대편 포스트로 차 넣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4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산토스의 동점골이 터져 기사회생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연장 후반 10분 산토스가 또 한 번 크로스를 상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오는 14일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매의 눈으로 관전하며 막바지 옥석 고르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원=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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