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Model 3)'에 이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Model Y)'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모델 Y의 티저를 첫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CEO는 "우리는 2019년 출시를 목표로 모델 Y를 개발하고 있다"며 "신차는 비슷한 크기의 모델3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대신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공장에서 제작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 Y의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전면부 디자인이 일부 드러난 것으로 특히 사이드미러를 찾아 볼 수 없는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일각에선 사이드 미러를 대신한 고성능 카메라의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공기역학과 운전자에게 보다 넓은 시야율을 제공하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대신한 카메라 탑재를 연구 중이다.
이 밖에도 테슬라 모델 Y는는 앞서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모델 X와 동일한 방식의 차량 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falcon wing) 도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모델 Y에 대한 더 이상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머스크 CEO는 오는 9월 테슬라 세미 트럭 공개와 함께 신차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발표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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