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5개 학교 대상
2만9795명 추가 혜택 예상
전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위해 도내 학교의 급식 전담인력 인건비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 259억원 가운데 운영비와 인건비 등 139억원을 확보했다. 부족한 식품비 120억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확보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목포시ㆍ여수시ㆍ순천시ㆍ나주시 등 총 45개 고등학교 2만9,795명이 추가로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도 교육청은 2011년부터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며, 현재 도내 초ㆍ중학교와 읍 이하 고등학교까지 전체 830개 학교 중 785개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94.5%)이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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