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1대 9 화면비 모니터가 4년 연속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가 파악한 지난해 가로ㆍ세로 화면비율 21대 9인 모니터 시장에서 LG 제품이 판매 점유율 67%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1위다. 분기별로 따져도 LG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한 2013년 1분기부터 16분기 연속 1위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았다.
지난해 화면비 21대 9 모니터 시장규모는 판매량 기준 전년 대비 약 60% 늘어난 90만대 이상이다. 글로벌 업체들이 21대 9 모니터를 본격적으로 쏟아낸 2013년과 비교하면 시장이 8배 이상 커졌다.
21대 9 모니터의 대형화 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21대 9 모니터 중 45%가 34인치 이상 크기였다. 2년 전에는 34인치 이상이 20% 이하였다. 넓은 화면으로 동시에 여러 작업(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21대 9 모니터의 인기 요인이다.
LG전자 IT BD 담당 장익환 상무는 “한 번 써보면 16대 9 화면비 모니터를 다시 쓸 수 없을 만큼 편리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글로벌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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