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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뒤통수 가격한 50대 유튜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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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뒤통수 가격한 50대 유튜버 검거

입력
2018.08.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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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2차 소환조사를 마친뒤 강남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2차 소환조사를 마친뒤 강남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를 폭행한 천모(5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쯤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휴대폰으로 한 차례 가격하고 옷을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다. 당시 10여명의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던 김 지사는 천씨가 잡아당겨 한 차례 휘청이며 일순간 소동이 일었다.

천씨는 2차 소환 조사 중인 10일 오전, 김 지사의 구속을 주장하는 집회를 유튜브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해자인 김 지사의 처벌 의사를 확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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