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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광고 키워드는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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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광고 키워드는 ‘WISH’

입력
2014.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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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휴가철 광고 경향 분석

제일기획은 휴가철을 맞아 방송되고 있는 광고들을 살펴본 결과, 간절한 소망을 뜻하는 ‘WISH’가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고 5일 밝혔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사해줄 휴가지 광고(Where to go) ▦휴가를 떠날 때 필요한 제품 광고(Item) ▦안전을 강조하는 공익 광고(Safety) ▦집에서 피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광고(Home vacation)가 눈에 띠었다는 점에서 각각 연관된 영단어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휴가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장소’와 관련해서는 워터파크들의 광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가수 싸이가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광고를 지난달부터 선보였으며, 오션월드(손연재), 한화워터피아(정웅인 가족), 웅진플레이도시(추성훈 부녀)도 톱스타가 출연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옷, 카메라, 비상약 등 여행지에서 필요한 제품들의 광고도 눈길을 끈다. 관련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휴가 장소나 일정 등에 따라 여행 용품을 새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휴가 특수’를 기대하며 다양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여행용가방 신제품 큐브팝의 광고를 새로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메라 ‘NX 미니’ 광고를 방송했다. 비상약과 피임약 등 제약 광고도 눈에 띈다.

매년 휴가철마다 등장하는 안전 독려 공익광고도 어김없이 방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에 잇따른 선박, 항공기 등 사고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공익광고협의회는 5월 ‘아동학대’ 편에 이어 지난달 초부터 ‘안심과 방심’ 편을 내보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6월 말부터 매주 1편씩 새로 제작한 ‘교통안전송’ 광고를 선보이며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소비자들, 일명 ‘홈캉스족’을 겨냥한 광고도 적지 않다. 시원하고 쾌적한 홈캉스를 위한 필수 물품인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전 광고와 빙과류ㆍ음료수ㆍ주류 광고 등이 보기만해도 더위를 식혀주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휴가철은 소비자들의 정보 수집 욕구가 강해 광고에 우호적”이라며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거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의 광고, 휴가와 관련해 실질적인 이점을 강조한 제품 광고의 효과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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