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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희 기자

등록 : 2018.01.05 21:23
수정 : 2018.01.05 21:28

DB, SK 또 잡았다…김주성의 학생체육관 고별전 승리

등록 : 2018.01.05 21:23
수정 : 2018.01.05 21:28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 앞서 열린 김주성의 은퇴행사에서 SK 윤용철 단장, 문경은 감독 및 선수들이 김주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주 DB와 서울 SK는 시즌 초반부터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했던 ‘양 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전주 KCC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SK의 상승세는 예견됐으나 중위권 이하로 분류됐던 DB의 약진은 이번 시즌 KBL리그 최대 이변이다.

그간 세 차례 맞대결도 흥미로웠다. 나란히 개막 5연승을 달리던 1라운드에서는 SK가 90-76으로 크게 이겼고, 2라운드에서는 DB가 91-75로 설욕했다. 3라운드에서 다시 DB가 이겼다. 두 팀의 네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 5일 잠실학생체육관은 ‘빅 매치’답게 5,976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2위였던 SK가 이긴다면 1위 DB와 21승10패로 공동선두가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DB가 한 발 더 달아나는 상황.

DB는 이겨야 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 김주성(39)이 은퇴 투어를 시작하는 첫 경기였다. 1일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은퇴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본격적인 은퇴 여정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설의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윤용철 SK 단장은 정성이 담긴 피규어 4개를 준비했다. 김주성을 비롯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함께 뛰었던 문경은 SK 감독과 전희철 코치, 그리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우승 동료였던 김선형의 모습이 담긴 피규어를 전달했다. 김주성 역시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K를 만나지 않는 한 잠실학생체육관 마지막 경기가 된 김주성은 이날 14분 42초만 뛰고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1-69까지 쫓긴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김주성은 윤호영의 3점슛에 이어 곧바로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한 방을 꽂았다. 91-85로 승리한 DB는 SK전 3연승과 함께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SK는 20승11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주성을 빛나게 한 조연은 DB의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20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각 6개씩 곁들였다.

한편 전북 군산 경기에서는 홈팀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1-71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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