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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정규리그 최종일 1만 득점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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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정규리그 최종일 1만 득점 축포

입력
2017.03.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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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SK와 프로농구 최종일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한 뒤 이성훈 KBL 사무총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동부 김주성이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SK와 프로농구 최종일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한 뒤 이성훈 KBL 사무총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김주성(38ㆍ원주 동부)이 정규리그 마지막 날 KBL(한국농구연맹) 사상 세 번째 개인 통산 1만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주성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17 KCC 프로농구 마지막 경기에서 1쿼터 초반 야투를 넣고, 2분41초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통산 9,997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주성은 4점을 추가해 1만점 고지를 돌파했고, 이날 7점을 넣어 통산 1만4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는 현역 최초이자 서장훈(은퇴ㆍ1만3,231점), 추승균(전주 KCC 감독ㆍ1만19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경기 수로 따지면 2002~03시즌 프로 데뷔 후 15시즌을 뛴 김주성은 688경기 만에 1만점을 달성해 서장훈(462경기)보다는 느리지만, 추승균(736경기)보다는 빠르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TG삼보(동부 전신)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김주성은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이다. 소속 팀의 세 차례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고, 2002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 12월30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첫 1,000블록슛을 달성하기도 했다. 2위 508개의 찰스 로드(전 모비스), 3위 463개의 서장훈과 비교할 때 압도적인 기록이다.

동부는 74-79로 패했지만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5위가 확정됐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날 팀 역대 최다인 9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83-78로 승리, 39승15패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졌지만 최하위 전주 KCC도 인천 전자랜드에게 75-85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9위를 확정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의 부상으로 이변의 꼴찌로 몰락했다. 서울 삼성은 울산 모비스를 111-70으로 대파했다. 41점 차는 올 시즌 최다 점수차다. KBL 역대 더블더블 최다 연속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1득점에 12리바운드로 연속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삼성의 또 다른 용병 마이클 크레익은 22득점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한 프로농구는 30일부터 ‘봄의 잔치’에 돌입한다. 올해 6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 삼성과 6위 전자랜드, 4위 모비스와 5위 동부의 5전3선승제 맞대결로 열린다. 또 정규리그 1위 KGC인삼공사와 2위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6강 승자를 기다린다.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동부 승자, 오리온은 삼성-전자랜드의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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