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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만든 울산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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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만든 울산의 두 얼굴

입력
2016.07.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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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노동자 1인당 총생산과 평균임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급증하며 고용률은 전국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울산의 노동조건이 양극화하고 있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5,888만원으로 전국 최고로 꼽혔다. 또 주요 노동력인 15∼64세 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노동자 월 평균임금도 42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최근 울산과 경남지역의 실업이 급증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조선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울산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1%나 늘었다. 이어 경남(9.5%) 전남(9.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울산의 고용률은 62.2%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현실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이라며 “올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울산 지역 총생산은 낮아지겠지만 고용인원이 줄어든 만큼 1인당 생산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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