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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

등록 : 2017.09.20 23:13
수정 : 2017.09.21 10:17

‘일본의 마돈나’ 아무로 나미에 깜짝 은퇴 선언

20일 홈페이지에 전격 발표... “2018년 9월16일 은퇴”

등록 : 2017.09.20 23:13
수정 : 2017.09.21 10:17

2018년 은퇴를 선언한 'J팝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 아무로 나미에 사회관계망서비스

‘일본의 마돈나’로 불리는 유명 가수 아무로 나미에(40)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무로는 20일 공식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려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직접 알렸다.

1992년 9월 여성 아이돌 그룹 슈퍼멍키스 멤버로 데뷔해 26년 만의 연예 활동 중단이다.

아무로는 은퇴를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생각”이라고 했다. “열네 살에 데뷔해 25년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고 회고하며 “은퇴까지 남은 1년 동안 마지막 음반 발매와 콘서트로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는 계획도 들려줬다.

일본 유명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올린 은퇴 선언글.

아무로 나미에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 일본 열도도 충격에 빠졌다. 공영방송 NHK를 비롯해 유력 일간 마이니치 등은 아무로의 은퇴 소식을 속보로 알리며, 그의 그간 연예 활동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아무로는 일본 음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프로듀서 고무로 테쓰야와 손잡고 1996년 솔로로 데뷔해 ‘J팝의 여왕’이 됐다. 화려한 패션과 도발적인 무대로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고, 댄스곡과 발라드를 넘나들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아무로는 1집부터 주목 받았다. 1996년 낸 데뷔 앨범 ‘스위트 19 블루스’가 300만장 넘게 팔려 바로 스타덤에 올랐다. ‘바디 필즈 엑시트’를 비롯해 ‘유 아 마이 선샤인’ 등 히트곡도 많다. 발라드 곡 ‘캔 유 셀러브레이트’는 국내에서도 사랑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아무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스타였다. ‘캔 유 러브레이트’로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던 그는 1997년 혼성그룹 TRF 멤버인 샘과 깜짝 결혼을 한 뒤, 1998년 임신 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2002년 샘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아무로는 2008년 앨범 ‘베스트 픽션’으로 일본 유력 음악 차트 오리콘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아무로는 대표적인 ‘노력형 스타’이기도 하다. 초등학생 때 일본의 연예인 양성소인 오키나와 액터스스쿨에 입학한 뒤 장학생이 돼 수업료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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