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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절반 이상, 추석 연휴 후유증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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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절반 이상, 추석 연휴 후유증에 시달려

입력
2017.1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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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지난 추석 연휴(9월30~10월9일)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 포털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성인 54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명 중 3명이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다’(58.8%)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66.4%)이 남성(53.3%)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직장인들은 65.3%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하면서 구직자(44.8%)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가장 많이 겪는 명절 후유증으로는 ‘의욕 저하, 무기력증’(71.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곤과 졸음’(63.8%), ‘수면장애(불면증)’(28.9%), ‘체중 증가’(26.1%), ‘우울증’(23%), ‘소화불량’(20.8%), ‘피부 트러블’(20.1%), ‘두통, 어지러움’(19.5%), ‘근육통 및 관절통’(14.8%), ‘몸살’(13.5%), ‘식중독’(2.2%) 순으로 답했다.

후유증을 겪는 원인으로 ‘연휴가 너무 길어 적응이 어려워서’(53.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져서’(50.9%), ‘수면 부족 때문에’(30.2%), ‘과도한 지출 때문에’(27%), ‘과식 때문에’(16.4%), ‘많은 일정을 소화해서’(14.8%), ‘장거리 이동을 해서’(11.9%), ‘가족, 친지들과의 갈등 때문에’(9.4%), ‘과도한 음주 때문에’(9.4%), ‘가사 노동을 많이 해서’(8.5%) 등의 의견을 내놨다.

명절 후유증 극복 방법에 대해선 ‘충분한 수면’(62.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휴식’(40.6%), ‘그냥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림’(39.6%), ‘규칙적인 생활’(34.3%), ‘운동’(27.7%),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23.3%), ‘취미 생활’(15.1%), ‘업무(구직)에 더욱 몰입’(12.9%), ‘비타민 등 건강식품 섭취’(12.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추석 연후 이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지출로 인한 금전적 빈곤’(30.8%)을 가장 많이 걱정했다. 이 밖에 ‘당분간 긴 연휴는 없다는 상실감’(28.1%), ‘쌓여있는 할 일’(16.8%), ‘일상에의 적응’(14%), ‘방전된 체력’(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추석 연휴 후유증 기간은 평균 5일로 예상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 동안 연휴가 이어져 일상으로 복귀 해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냥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적당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평소 유지하던 생활 습관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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