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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력덩어리’ 다르빗슈, 하루 차이로 2팀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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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매력덩어리’ 다르빗슈, 하루 차이로 2팀과 만남

입력
2017.12.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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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사진=다르빗슈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미국 프로야구(MLB)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스타 FA(프리에이전트) 투수 다르빗슈가 시카고 컵스와 만난 지 하루 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텍사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전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텍사스 주 댈러스를 방문해 3시간 30분 동안 통역 없이 다르빗슈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온 거물급으로 투수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고 준우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총 3⅓이닝만 소화하고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21.60, 2패에 그쳤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동양인 투수의 위력적인 구위는 여전히 여러 구단들의 구미를 당긴다.

팬래그스포츠에 따르면 컵스와 휴스턴 외에도 미네소타, 시애틀, 필라델피아, 전 소속팀 텍사스 등이 다르빗슈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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