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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타니 우리 팀으로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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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타니 우리 팀으로 왔으면”

입력
2017.1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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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사진=임민환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바쁘게 지내고 있다.”

미국에서 돌아온 류현진(30ㆍLA 다저스)이 근황을 밝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8일 귀국한 류현진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뒤 류현진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 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150이닝을 생각했다. 매 경기 1이닝씩만 더 던졌어도...”라고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아쉬움과 “내년이 가장 중요하니까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은 팔 통증 없이 던진 것“이라며 “2년 동안 고생했는데 올해는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팔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5경기에 출장해 126⅔이닝을 소화하고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거뒀다.

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23)도 거론했다. 류현진은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잘하는 선수니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내년 1월 5일 배지현(30)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을 앞뒀다. 예비 신부와 결혼 준비에 대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그는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바로 가는지 묻자 “모르겠다”고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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