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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40대 살인 용의자 제압한 ‘용감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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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40대 살인 용의자 제압한 ‘용감한 시민들’

입력
2018.0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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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모씨(47)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커피숍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 박모씨(49·여)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 2명에게 제압됐으며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박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날 밤 숨졌다.

이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 진술을 통해 "커피숍에서 박씨를 만나기로 약속하고 혼자 근처에서 술을 먹었는데 범행 사실도, 피해자를 만난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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