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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전 전승 여자 컬링… 아-태대회 2연패 순항

입력
2017.11.07 16: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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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꺾고 조1위 확정… 오늘 준결승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이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스톤을 굴리고 있다.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이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스톤을 굴리고 있다.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의 발걸음이 가볍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7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예선 15세션에서 중국을 11-6으로 꺾었다. 예선 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8일 오전 홍콩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6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상위 4개 팀을 가린 뒤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다. 대표팀은 8일 오후 예선 4위 팀(뉴질랜드 또는 홍콩)과 준결승을 치른다. 중국(7승2패)과 일본(4승4패)이 2, 3위로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은 9일 펼쳐진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 모습.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 모습.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 캡처

컬링은 대표팀을 팀 단위로 구성한다. 구성원 간의 화합과 협동이 중요한 종목이라 개인을 선발해 대표팀을 꾸리는 것이 아닌 팀 자체를 대표로 선발하며, 경북체육회 팀이 선발전을 거쳐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대표팀은 스킵 김은정(27), 서드 김경애(23), 세컨드 김선영(24), 리드 김영미(26), 후보 김초희(21)까지 모두 김씨 성(姓)으로 이뤄졌다. 그래서 ‘팀 킴’(Team Kim)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6년 경북 의성에 국내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긴 이후 의성여중ㆍ고에 다니며 취미로 컬링을 시작한 이들은 긴 시간 호흡을 맞춰 안방에서 열리는 ‘꿈의 무대’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핀란드에서 끝난 월드컬링투어 PAF 마스터스 투어 결승전에서 캐나다팀을 7-5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의성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우승했고, 기세를 몰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마찬가지로 평창 올림픽에 나서는 남자 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은 이날 오전 호주에 5-6으로 졌지만 오후 두 번째 경기에서 카타르를 12-4로 눌렀다. 이로써 8경기 5승3패로 9개 팀 중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8일 8전 전승을 거둔 1위 일본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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