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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정치’ 작별 고한 홍준표, 시 읊으며 “일상 페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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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정치’ 작별 고한 홍준표, 시 읊으며 “일상 페북 합니다”

입력
2018.06.27 15:29
수정
2018.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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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를 발표하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 오대근 기자
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를 발표하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 오대근 기자

지난 16일 “페이스북 정치를 끝낸다”는 글을 끝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떠나는 듯했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돌아왔다.

홍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인 조지훈의 시 ‘낙화’를 게재한 뒤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 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라고 남겼다. 정치적 의견 표현은 삼가고 야인으로서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는 용도로만 페이스북을 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6ㆍ13 지방선거 완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는 그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6일 당내 일부 의원들을 향한 독설을 끝으로 페이스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내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 우선 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10가지 유형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페이스북 정치도 끝낸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날 글을 다시 올리면서 11일 만에 페이스북에 복귀한 셈이 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2, 3달 가량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직후에도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미국에 체류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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