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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자체 평가] 순천시, 행정서비스 등 고루 선전해 1위로

입력
2018.02.05 04:4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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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명 미만 도시 60곳 중

군포ㆍ계룡ㆍ오산ㆍ광명이 2~5위 차지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아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도시(60개) 부문에서 전남 순천시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순천시를 비롯한 상위 20위 권 중 수도권 이외 도시가 14개나 돼 지역 편중 현상이 크게 완화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수도권 도시가 11개, 비수도권 도시가 9개였다.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순천만 국가정원을 활용한 정원문화 확산 정책으로 행정서비스(2위), 주민평가(7위), 재정역량(10위)에서 두루 상위권에 올라 지난해 중위권에서 종합 1위로 수직 상승했다.

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는 행정서비스(3위), 재정역량(5위), 주민평가(6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행정서비스(1위)와 주민평가(9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재정역량의 부진을 만회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 또한 행정서비스(4위)와 주민평가(14위) 성적이 뛰어나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재정역량 평가가 두드러지진 않았으나 행정서비스(6위) 등 다른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5위에 올랐다.

6~10위 권에는 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 순으로 자리해 비수도권이 강세였다. 특히 충주시와 강원 원주시(17위)의 선전은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충북과 강원이 상위 20위 권 도시를 하나도 배출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평가에서는 분포가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상위 5개 중 3개가 수도권 도시여서 지역 편중 완화 현상이 본격화하려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위원인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수도권 도시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20위 권 이내 도시의 지역별 분포가 다양해졌다”며 “상위권에 진입하려면 특히 행정서비스가 개선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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