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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에 1-2 굴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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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에 1-2 굴욕패

입력
2017.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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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23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 주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넣었지만 발렌시아에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 호화 선발진을 내세우고도 전반 초반 이른 실점 탓에 승부의 흐름을 빼앗겼다. 발렌시아는 빠른 역습으로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일격을 가했다. 발렌시아의 시모네 자자가 터닝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꿰뚫었고, 이어 전반 9분에는 파비안 오레야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10분 안에 2골을 내준 건 2003년 11월 9일 세비야전 이후 13년 3개월여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4분 호날두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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