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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커피’국내 최고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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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커피’국내 최고 브랜드 만든다

입력
2017.05.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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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등록ㆍ매년 축제 개최

안정적 수요ㆍ경쟁력 확보

재배면적 10㏊로 확대 추진

전남 고흥군 과역면 커피 재배단지 비닐하우스에 빨갛게 익은 커피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 과역면 커피 재배단지 비닐하우스에 빨갛게 익은 커피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은 ‘고흥커피’의 안정적 수요를 창출하고 국내에 밀려오는 수입커피에 대응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커피 산업발전 용역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갈등을 겪는 커피 생산 농가들의 조직을 단일화하고 고흥커피를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매년 고흥커피 축제를 개최하고 재배 확대를 위한 생산비용ㆍ수익성ㆍ재배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고흥에서는 2012년부터 처음으로 커피 재배를 시작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 2,500㎏, 2016년 1,405㎏의 커피열매를 생산해 수확 및 볶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등에게 전량 판매했다.

고흥은 전국 최대의 일조량과 겨울철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드물어 커피 재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고흥군 과역면 일대 15농가, 면적 2.4ha, 13만2,710주의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매년 1.5㏊씩 늘려 2020년까지 40여농가 1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커피재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지원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국비 3억5,300만원을 확보해 농가에 체험교육장과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군비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커피재배는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흥을 전국 제1의 커피 생산지로 조성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며 “안정적인 수요와 수입 커피와의 경쟁력 확보하고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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