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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임기 내 구도심 500곳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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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임기 내 구도심 500곳 살리겠다”

입력
2017.04.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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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해제지역 포함 매년 10조원 재정투입

전면철거 재개발 이명박 뉴타운 방식과 달라

도시재생 사업, 총 39만개 일자리 창출도 기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다음 정부 임기 내 매년 10조원씩을 투자해 500여 개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내 삶을 바꾸는 정권 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문 후보는 향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선보이며 정책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정책 발표를 하고 “연간 공적 재원 10조원씩을 100개 동네에 투입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달동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곳들을 살만한 주거지로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를 통해 39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전면적으로 철거하고 새롭게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이명박정부의 뉴타운 방식과는 선을 그었다. 문 후보는 “동네마다 아파트 단지 수준의 마을 주차장, 어린이집, 무인 택배센터 등의 설치를 지원하겠다”며 “낡은 주택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구도심이 번성해 원주민이 밖으로 내몰리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주거와 영세 상업 공간 확보 의무화 ▦임대료를 일정 수준 이하로 묶는 일종의 임대료 상한제도 제시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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