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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 막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중간점수 7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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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 막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중간점수 71점

입력
2017.09.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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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율 늘고 있지만 해외업체ㆍ모바일 게임은 저조

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 현황.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제공
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수 현황.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제공

게임 속 아이템에 이용자들이 과도하게 현금을 쓰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게임업계가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가 시행 두 달을 맞았다. 전반적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지만 해외 개발사들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국내 개발사들의 PC온라인 게임 대비 준수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게임이용자보호센터에 따르면 8월 기준 자율규제 준수율은 71%로 조사됐다. 7월 65%보다 6%포인트 올랐다. 자율규제 모니터링 대상은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종합 순위 100위권에 포함된 게임물이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 규제는 7월 1일 시작됐으며 아이템별 당첨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온라인 게임은 93%로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은 규제안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42%나 됐다. 개발사 국적별 준수율은 국내는 80%인 반면 해외는 45%에 그쳤다.

이용자들이 많아 인기와 매출이 높은 게임일수록 자율 규제안을 충실히 지켰다. 특히 온라인 게임 인기 순위 상위 1~50위 게임물은 준수율이 100%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는 국내 배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서비스하는 해외 업체들이 자율 규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준수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평가위원회 측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미준수 게임 업체에 대한 준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도 의견이 있다면 게임이용자보호센터 홈페이지 내 ‘이용자 의견’ 게시판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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