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예술단 가수들과 만나는 장면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공연 관람 도중 박수를 치는 모습과 공연 후 레드벨벳 등 무대를 꾸민 가수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면 등을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2일 1면 전면에 걸쳐 관련 기사와 사진을 게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 공연을 직접 관람 후 가수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사의를 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남측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민족의 하나된 모습을 과시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 관람에는 김 위원장 부부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당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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