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부산 민선 7기, 시민중심 시정 조직으로”

알림

“부산 민선 7기, 시민중심 시정 조직으로”

입력
2018.06.21 15:13
수정
2018.06.21 16:35
0 0
인수위, 6개 분야 ‘개편 방향’ 설정 박재호 위원장 “비효율성의 정상화” 시장직속 ‘시민소통’ 전담기구 신설 혁신본부, 실ㆍ국 등의 정책팀 폐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민선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가 21일 부산시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안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박재호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소통 채널 복원ㆍ강화 ▦시민행복ㆍ시민중심 시정 ▦시민안전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등의 원칙에 따른 조직 개편 방향을 밝혔다.

특히 시민소통 채널의 경우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즉각 반영시키겠다는 오거돈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개편안이며, 시민행복ㆍ시민중심 시정의 경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문화ㆍ복지ㆍ건강ㆍ가족 등의 핵심 요소를 강화했다.

박 위원장은 “조직의 불확실성을 안정화시켜 시급히 시민의 요구사항에 부응해야 시정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시민과의 소통 채널 복원을 비롯해 삶의 질과 관련한 문화ㆍ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행정적 비효율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의 개편안은 오거돈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공약에 부합하는 총 6개 분야에 걸쳐 세분화한 개편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시민행복을 위한 시민소통 및 협치 기반 마련’을 위해 양방향적인 시민소통 및 협치를 위한 시장직속 전담기구를 신설, 시민청원 등 시민소통 창구 및 공론의 장을 발굴ㆍ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여예산을 포함한 제안사항의 시정반영, 시민협의체 운영 등 시민소통 및 민관협치 관련 사무를 총괄하고, 도시재생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시민참여 기회를 보장할 수 있게 했다.

또 ‘시민행복 기본요소 연계성 강화’를 위해 문화, 복지, 건강, 가족 등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포괄적 관점에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축, 사업간 연계성 강화 및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청년 및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보편적 복지의 중요성 대두 및 생애주기별 체계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반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사회보호망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각별히 배려하기로 했다.

또 재정, 안전,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혁신’을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 및 경영수지 개선, 시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포함하는 재정분야, 시민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분야, 버스준공영제 등 공공교통분야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 시정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제고키로 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경제체질 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경제 관련 부서를 4차산업혁명 추세에 대응할 수 있게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 도시재생사업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추진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제 수요자인 시민과 소통 없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시민 및 전문가와의 소통 및 협치를 활성화하는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의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및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게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선6기 조직운영 상 비효율성 제거’를 위해 시정혁신본부 및 실ㆍ국ㆍ본부장 직속 정책팀을 폐지하고, 관련 기능은 유사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이관하는 한편 기획행정관의 권한이 비대하다는 지적을 반영, 일부 기능을 분리해 해당 업무를 담당할 별도 국을 신설하는 등 부서간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기로 했다.

박재호 위원장은 “인수위의 이번 민선7기 조직운영 방향을 시에 전달, 향후 조직개편 시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라며 “시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내부 구성원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