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안동’만들기!
경북 안동시가 관광객 1,000만명 달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안동지역 관광객은 773만명으로 집계됐다.
안동시는 올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등 관광객유치를 위한 각종 사업을 확대에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체관광객과 내일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내일러는 코레일이 판매하는 자유여행 상품인 내일로 패스를 들고 자유롭게 여행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27세 이하 청년들이 내일로 패스를 구입하면 일정 기간 동안 KTX를 제외한 일반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등 단체관광객에게는 당일 버스비를 새로 지원키로 했다. 안동방문 내일러에겐 숙박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시티투어 이용 할인권도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수학여행객 대상 전통문화체험투어도 지원한다. 관내 초ㆍ중ㆍ고와 자매결연한 외국학교 학생들이 안동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4개교 90여 명에서 올해는 미국,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 12개교 270여 명에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1999년 안동을 방문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 여왕이 다녀간 봉정사 하회마을 등 ‘퀸스 로드(Queen’s road)’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인재육성 사업 일환으로 팸투어도 실시키로 했다.
안동시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 안동을 위해선 첫 방문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찾고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안동만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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