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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척추 및 척수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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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척추 및 척수종양

입력
2017.09.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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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및 척수종양은 드물지만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소변ㆍ대변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종양은 뼈 구조물인 척추에 발생하는 척추종양과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수강 안에 생기는 척수종양으로 구분된다.

Q. 척추 및 척수종양은.

“척추 및 척수종양은 위치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척추에 종양이 생긴 척추종양으로는 전이성 척추종양이 가장 많다.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이 척추에 퍼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암환자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최근 전이성 척추암이 늘고 있다. 척추에서 생겨 종양이 생기는 원발성 종양도 있다. 거대세포종, 혈관종, 유골골종, 연골육종 등 종류가 다양하다. 척수종양은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다발인 척수에서 유래한 종양이다. 신경초종, 수막종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이밖에 성상세포종, 상의세포종, 혈관주위세포종, 지방종, 유표피종 등이 있다.”

Q. 증상과 진단은.

“척추 및 척수종양은 통증이나 저림,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계속되며 자세를 바꿔도 호전되지 않는다. 쉴 때나 밤에도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과 진찰만으로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같은 다른 질환과 종양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종양이 의심되면 척추 자기공명영상(MRI)과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최종 진단은 조직학적 검사로 이뤄진다.”

Q. 치료법은.

“치료법으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있다. 환자 나이, 전신 상태, 증상, 종양 위치, 종류 등에 따라 치료목적과 범위를 정하게 된다. 대부분 전이성 종양은 완치보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원발성 척추종양이나 척수종양은 완치가 가능하다면 이를 목표로 하는 수술과 방사선,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마비가 생기거나 소변ㆍ대변장애가 생기면 응급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빨리 가까운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이선호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선호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선호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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