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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건설 부진에 국산 제조업 공급 2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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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건설 부진에 국산 제조업 공급 2분기 연속 감소

입력
2018.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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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공급이 1.1% 감소하고, 수입공급이 6.1% 증가하면서 0.7% 증가세로 전환됐다. 통계청 제공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공급이 1.1% 감소하고, 수입공급이 6.1% 증가하면서 0.7% 증가세로 전환됐다. 통계청 제공

자동차, 건설업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금속가공, 1차 금속 공급이 줄면서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이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국산 공급은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줄고 수입이 6.1% 늘면서 전체적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4분기 국산 공급이 3.9% 줄면서 1.9% 감소했으나, 3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 또는 수입산 제조업 제품이 국내에 얼마나 공급됐는지 조사하는 통계다.

국산 제조업 제품 공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국산공급 감소세가 두드러진 부분은 금속가공과 1차 금속이다. 국산 금속가공 국내공급은 지난해 4분기 -10.4%, 올해 1분기 -11.5%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비율로 뒷걸음질 쳤다. 1차 금속도 마찬가지로 4분기(-4.5%)와 1분기(-6.1%)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건설업 등 전방산업 부진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건설 자재로 쓰이는 스테인리스, 자동차에 들어가는 철강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호황으로 기계장비와 전자제품은 국산, 수입산 공급이 모두 늘었다. 기계장비는 반도체 설비 수요가 늘면서 7.6%(국산 6.0%, 수입산 11.0%) 증가했고, 전자제품도 스마트폰 신제품 수입 출시와 맞물려 시스템 반도체,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해 5.1%(국산 4.2%, 수입 6.0%) 늘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는 전체 65.7% 증가하긴 했지만, 일부 대학에서 실습 선박을 늘리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국내 공급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주로 가죽 및 신발(59.6%) 담배(29.4%) 나무제품(29.4%)에서 수입산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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