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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찾은 문재인 대통령 “실패는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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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찾은 문재인 대통령 “실패는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

입력
2018.02.12 20: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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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대학 졸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 참석에 앞서 학생창업 시제품 및 전시품을 둘러 시제품인 척추 손상 치료용 패치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울산=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 참석에 앞서 학생창업 시제품 및 전시품을 둘러 시제품인 척추 손상 치료용 패치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울산=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자신과 인연이 깊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위수여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졸업 축사에서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개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 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라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소하는 분들, 경비원, 조리사, 시설관리자들이 흘린 땀도 여러분의 성취 속에 녹아들어 있다”며 “여러분이 그것을 잊지 않고 ‘나와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2007년 국가균형발전철학에 따라 반대를 무릅쓰고 울산과학기술대 설립 추진을 지원한 인연이 있다. 2015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는 UNIST 승격을 주도하기도 했다. UNIST는 개교한 지 만 9년에 불과하지만 주요 대학평가기관에서 논문 피인용수 부문 국내 1위로 선정될 정도로 도약했다.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성과물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참으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UNIST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지역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학위수여식 참석 전 창업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청년들이 모범적인 혁신 창업에 청춘을 바칠 수 있고 그것이 보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주요 창업정책인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 폐지 ▦대기업 기술 탈취 근절 등을 소개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학생 창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2.12.?/청와대사진기자단=한국경제 허문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학생 창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학생 창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2018.02.12.?/청와대사진기자단=한국경제 허문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학생 창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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