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대표하는 종자 저장ㆍ연구 메카로 발전시킬 것”
김용하(58ㆍ사진) 전 산림청 차장이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또 한국수목원관리원 초대원장도 겸임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은 백두대간수목원과 조성중인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새만금수목원 3대 국립수목원을 통합관리하는 기관이다.
김 원장은 “1985년부터 산림청에 근무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일 중의 하나가 수목원 관련 정책을 발전시킨 일”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야생식물종자 저장소이자 종자 연구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 또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는 수목원, 백두대간 산림생태 보전과 생물자원을 선도하는 수목원,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글로벌 수목원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강원 삼척 출신이다. 강릉고 서울대임학과를 졸업했다. 산림청에서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산림청차장 등을 역임한 산림통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최대 규모로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2011년 착공, 2년 전 완공했다. 그 동안 관련법 정비 등의 이유로 시범운영해 왔으며, 4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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