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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이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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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이 새로운 성장 동력

입력
2017.07.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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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최근 정부가 기능성화장품 확대에 나서면서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3개에 머물던 국내 기능성화장품이 7개가 더 추가된 10개가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2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주관해 개최 된 ‘2017년 화장품 정책동향 및 수출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가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교수의 ‘기능성 화장품산업현황 및 신기술 동향’과 한국무역협회(인천본부) 오순란 관세사의 ‘국가별 화장품 FTA 세율분석 및 활용전략’, 기술보증기금(인천본부) 이기원 부지점장의 기술보증 관련 지원정책’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화장품정책과) 권오상 과장의 ‘화장품 정책동향 및 하반기 제도 개선과 수출지원’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기능성화장품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기능성화장품 소재의 중요성이 언급 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마지막 주제발표에 이어 약 30분 동안 이루어진 기업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된 기능성화장품 범위확대에 따른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에 따라 지난 5월 30일부터 기존 의약외품이었던 염모제(탈색 · 탈염제 포함), 제모제, 탈모 완화 보조제,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인체세정용 제품류 한정) 등이 기능성화장품으로 확대되었으며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데 도움,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 제품도 새롭게 신설됐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더욱 큰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2016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은 4조4400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 중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관련 연구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기능성 소재 개발, 제형 개발 및 평가 기술의 향상 등으로 과거에는 수입화장품이 선호되었지만 현재는 국내산 화장품의 과학적인 품질 우수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능성화장품의 제도 변화와 관련 기술 연구 노력은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화장품의 오늘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은 아니다. 세계적인 화장품 트렌드 변화에 따라 기능성 소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바이오 원료 분야다. 최근 기능성화장품의 핵심원료들이 천연추출물 또는 천연유래성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며 나고야 의정서로 인해 국내에서도 국내자생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원료 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다.

또한 식물뿐 아니라 해양에서도 많은 생리활성물질들이 발굴되고 있으며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접목한 바이오 소재 개발이 증대되고 바이오 기업들의 화장품 원료 개발 사업에 진출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기존 화장품 업체들도 바이오 화장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약 80여개 중소중견업체와 소통을 통하여 기능성화장품 확대가 화장품산업 성과와 발전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 정책 및 제도마련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누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인천지역 헬스뷰티업을 영위하는 주요 회사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20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모여 있고 물류, 항만, 공항 등에서 교역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인 인천에서 헬스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여개의 회원사로 2012년 출범한 단체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은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인 뷰티산업의 성장방안과 연계해 회원사의 상생과 발전,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성공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및 제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지흥 객원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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