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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속이 꽉찬 노래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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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속이 꽉찬 노래로 돌아왔어요”

입력
2017.08.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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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러렐(Parallel)'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러렐(Parallel)'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걸 안 들어?”

다섯 번째 미니앨범 ‘PARALLEL’로 컴백하는 여자친구에게 ‘컴백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멤버 엄지의 답이다. 2015년 데뷔 때부터 여름마다 신곡(‘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을 선보였던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으로 세 번째 여름을 맞는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PARALLEL’ 쇼케이스에서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은 “속이 꽉 찬 간장게장 같은 노래를 들려드릴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한 매력과 칼 군무가 어우러진 곡이다. 신비는 “파워 업하는 느낌이 담긴, 지금까지 저희가 선보인 안무 중에 가장 힘든 곡이다”며 “귀를 기울이는 안무 포인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선 지난 앨범 ‘핑거팁’을 밑그림 삼아 여자친구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인다. 지난 앨범들에서 ‘학교 3부작’이란 별칭이 붙었는데,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소원은 “’학교 3부작’은 저희가 먼저 의도하고 정의를 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저희가 먼저 이름을 정하기 보단 학교 3부작처럼 팬 분들께서 저희들의 모습을 보시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섹시미를 강조했던 ‘핑거팁’과는 다르게 예전 여자친구의 모습에 가깝다. 엄지는 “게임을 할 때 인벤토리에서 여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처럼 저희도 확장된 모습 중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주며, 또 모아간다고 생각한다”라며 “콘셉트가 다시 이전으로 돌아갔다기보다는 확장된 폭 안에서 여러 콘셉트를 도전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앨범마다 팬들을 위한 ‘팬송’을 넣어왔던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도 팬들을 위한 노래를 빼놓지 않았다. 수록곡 ‘그루잠’이 이번 앨범의 팬송에 해당한다. 멤버 소원은 “사실 팬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표현할 수 방법이 많지 않다”며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 팬송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들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 좌석은 예매 시작 30초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10주년 컴백을 앞두고 있고, 레드벨벳, 블랙핑크, 엑소 등 쟁쟁한 그룹들과 험난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멤버 은하는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것 조차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고, 소원은 “다른 그룹들과의 특별한 차별성을 두려고 하기보다는 저희 노래를 최선을 다해 보여주면 많은 분들이 밀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도엽 인턴기자(경희대 정치외교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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