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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우리마을 주치의’ 건강지킴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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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우리마을 주치의’ 건강지킴이 역할

입력
2017.06.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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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역 15곳 월 3회 정기진료

만성질환자 비율 높은 의료사각지대 해소

논산시 '우리마을 주치의' 의료진이 농촌지역 만성질환자를 마사지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논산시 '우리마을 주치의' 의료진이 농촌지역 만성질환자를 마사지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교통불편지역이 많은 충남 논산시가 의료사각지대 마을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우리마을 주치의’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논산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교통 등의 이유로 병의원, 약국 이용이 불편한 의료사각지대 가운데 만성질환자가 많은 15곳을 선정, ‘우리마을 주치의’를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우리마을주치의’의료팀은 매월 3회 이상 마을을 방문해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 등의 기초건강측정과 건강상담, 웃음치료, 발마사지 등 건강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560회에 걸쳐 5,787명을 진료했다. 고혈압 당뇨검사 6,557명, 치매 우울검사 1,029명, 만성질환자 450명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또한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교육, 스트레스관리, 치매 및 우울증검사 등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병행해 농촌에서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고혈압과 당뇨 조절율이 크게 낮아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의료사각지대 마을의 고혈압 조절율은 78.4%에서 53.3%로 좋아졌다. 당뇨조절율은 56.5%에서 74.6%로 높아져 만성질환 고위험군에 속한 농촌마을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농사철 몸이 아파도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기 쉽지 않은 주민을 위해 방문시기를 집중해 시간과 비용을 벌어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

논산시는 사업이 종료하는 오는 12월 주민만족도 및 수요조사를 통해 새로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사업을 더욱 내실화 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건강 100세 시대에 맞추어 어르신들의 건강 눈높이에 맞는 맞춤건강관리를 지속해 농촌주민의 건강을 챙겨 행복한 동고동락 논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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