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유병언 장녀 섬나 한국행 기내서 체포… 7일 오후 입국

알림

유병언 장녀 섬나 한국행 기내서 체포… 7일 오후 입국

입력
2017.06.07 09:03
0 0
인천지검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지검 청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수십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51)씨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검찰에 체포돼 7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혐의로 유씨를 7일 오전(한국시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3시 26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하는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 안에서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유씨의 신병을 넘겨 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2014년 당시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던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수십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유씨가 3년 넘게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했고 횡령ㆍ배임액이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국내에서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횡령ㆍ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의 횡령ㆍ배임액은 수사 초기에는 492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와 프랑스 법원에서 재판을 거치면서 일부 사실관계가 확인돼 수십억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