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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5번째 호흡… 이달 초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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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5번째 호흡… 이달 초 촬영 시작

입력
2017.09.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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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
지난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5)가 최근 새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달 초 22번째 장편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앞선 작품들처럼 촬영 당일 대본이 나오는 작업 방식이라 제목과 내용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2017)에서 연달아 함께 작업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다.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의 신작에는 김민희 외에도 배우 권해효, 정진영,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권해효의 소속사 관계자는 “권해효가 홍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며 “최근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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