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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임상시험 미미한 여성 참여… 여가부 개선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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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임상시험 미미한 여성 참여… 여가부 개선권고

입력
2017.08.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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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630명 중 여성 43명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국내 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대상자 630명 중 여성은 단 43명. 여성가족부는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남녀 균형 있게 참여시키도록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을 보장하는 장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적게 참여함으로써 의약품이 여성에게 미치는 부작용 분석 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가부는 또 의약품 처방ㆍ투약에 성별 특성이 반영되도록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젠더 의학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했다.

여가부는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농약 살포시 입는 방제복 규격을 남녀 각각의 신체에 맞도록 개발하고 방제복·보호구 착용과 관련한 여성 농업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부처는 다음 달 18일까지 개선계획을, 내년 9월 말까지 법률개정ㆍ예산반영 등 추진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여성의 건강권이 확고히 정착되길 기대하며, 여성 농업인도 독립된 농업인으로서 농약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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