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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봄철 대형산불 비상 특별대책기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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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봄철 대형산불 비상 특별대책기간 돌입

입력
2017.03.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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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이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산불 발생ㆍ피해 최소화와 신속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이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산불 발생ㆍ피해 최소화와 신속 진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섰다. 산불 다발시기가 빨라진 점을 감안해 지난 10일 산불위기 경보를 ‘경계’로 높인데 이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도 예정보다 5일 앞당겼다.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142건으로, 98.5㏊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8건 30㏊에 비해 건수는 31%, 면적은 228%가 증가한 것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중앙ㆍ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봄철 산불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논ㆍ밭두렁 태우기 등의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산불감시원 1만1,0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만명 등 산불방지인력 2만1,000명을 취약지 등에 배치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주말에는 공무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기동 단속과 드론을 활용한 공중 계도 등 입체적 감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헬기가 신고 후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 타임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산림헬기와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 유관기관 헬기 공조를 강화한다.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 제주 등 산불 위험ㆍ취약지역에는 산림 헬기를 전진 배치해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산불 예방ㆍ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공조에도 적극 나선다. 산불이 나면 전문예방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해 초동 진화하고, 광역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투입하여 도심ㆍ야간ㆍ대형산불에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소각산불 예방을 위한 영농교육을 강화하고 국민안전처 재난 예ㆍ경보 시스템을 이용한 계도방송, 군 사격장 사격 통제 등도 추진한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상순까지는 고온, 건조한 날씨와 영동지역의 높새바람 등의 영향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라며 “체계적인 특별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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