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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자기토바 웃고 메드베데바 울었다

입력
2018.02.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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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기토바는 이날 156.6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을 더한 총점 239.5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연합뉴스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기토바는 이날 156.6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을 더한 총점 239.5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연합뉴스

차세대 피겨퀸이 탄생했다.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ㆍ이상 러시아 출신 선수)를 꺾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걸었다.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기토바는 기술점수(TES) 81.62, 예술점수(PCS) 75.03점으로 156.65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팀이벤트에서 세운 개인 베스트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세계신기록 82.92점을 더해 총점 239.57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메드베데바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6.65점을 기록, 총점 238.26점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4조 4번째로 은반 위에 등장한 자기토바는 레온 민크스의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주특기인 점프 과제는 모두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부에 몰아서 수행, 프로그램 난이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자기토바는 첫 점프에서 콤비네이션을 뛰지 못했지만 트리플 러츠에 트리플 토루프를 붙이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등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클린 연기로 마쳤다.

이날 출전한 한국의 최다빈(18ㆍ수리고)과 김하늘(16)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131.49점, 총점 199.26점으로 7위에 올라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김하늘도 이날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프리스케이팅 121.38점, 총점 175.71점(13위)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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