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치섭 기자

등록 : 2017.03.12 12:27

“벽화로 소녀상 지켜요”

다음달 1일 부산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벽화 제작... 자원봉사자 모집

등록 : 2017.03.12 12:27

‘부산 청년겨레하나 평화담벼락’은 다음달 1일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벽화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소녀상 인근에서 부산대학생겨레하나가 개최한 기자회견의 모습.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부산 청년들이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벽화 그리기에 나선다.

부산지역 청년 20여명으로 구성된 ‘부산 청년겨레하나 평화담벼락’(이하 평화담벼락)은 다음달 1일 동구 초량동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벽화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나비와 소녀상 등으로 채워진다. 서사적인 구조로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과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 꽃 길을 걷는 소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벽화에는 피해 할머니가 쓴 시(詩)도 그려진다.

벽화 제작은 최근 일본 정부와 외교부의 잇단 소녀상 이전 요구와 소녀상을 훼손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계획됐다. 평화담벼락은 소녀상이 마주보고 있는 일본영사관 벽에는 벽화를 그릴 수 없어 최대한 가까운 인근 담벼락을 찾고 있다.

평화담벼락 관계자는 “지난 한해 부산시민의 힘으로 세워진 소녀상을 세우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의미로 기획했다”며 “외롭게 소녀들이 고통 받았던 시절을 기억하고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를 극복하고 꽃 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담벼락은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 http://bit.ly/2leUNGO )을 통해 벽화 자원봉사자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미국선 의회 정보위ㆍ예결위ㆍ군사위서 정보기관 예산 ‘중첩 통제’
[단독] “MB 청와대 비서관에 매월 특활비 200만원 상납”
통합론 내홍 심화… 국민의당 최저 지지율 또 찍어
[민원에도 에티켓이 있다] 신분증 요구했다 머리채 잡힌 상담사
품귀 ‘평창 롱패딩’ 구매 22일 마지막 기회…어디서 살 수 있나?
40년 뒤 국민연금, 수명 길어져 2년치 연봉 더 받을듯
'호주 어린이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워마드 글 논란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