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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우박 피해 사과 팔아주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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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우박 피해 사과 팔아주기 캠페인

입력
2017.08.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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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피해를 입은 아오리 사과. 껍질 곳곳에 흠집이 나있다. 영주시 제공
우박피해를 입은 아오리 사과. 껍질 곳곳에 흠집이 나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를 사과주스 가공용으로 집중 수매하고 사과 팔아주기 운동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영주지역 1,316㏊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 그 중 사과 밭이 897㏊로 전체 피해면적의 68.1%에 이른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의 농민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시는 피해 사과의 수매를 위해 25억2,000만원을 마련했으며 모두 25만2,800상자(5,056톤)를 수매한다. 경북도내 봉화 안동 등 13개 시∙군의 우박피해 사과 수매 물량 50만 상자(1만톤)의 50%에 해당한다. 수매가는 상자당(20㎏) 1만원이다.

수매 비용은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주스 등 가공품 매입비로 상자당 3,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도비∙시비로 충당한다.

우박피해 사과의 소비 촉진운동도 펼쳐진다. 시와 영주농협은 최근 서울 양재점 등 수도권 농협 6곳과 손잡고 20일까지 조생종 아오리 48톤을 판매하기로 했다. 8월 말부터는 홍로 양광 부사 등 출하시기에 맞춰 총 336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 단체 등은 패인 흔적이 있는 사과를 뜻하는 ‘보조개 사과 특판전’ ‘추석선물은 보조개 사과로’ 등을 내걸고 판촉활동을 벌인다.

이동규 영주시 농정과수과장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우박 피해 등 잇따른 악재로 시름에 젖은 농가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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