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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벌써 20주년...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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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벌써 20주년...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 특별전

입력
2018.08.09 15:54
수정
2018.08.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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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등용문으로 각광 받은 공포 영화 ‘여고괴담’이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배우 박진희(왼쪽부터)와 김규리 최강희 윤지혜는 ‘여고괴담’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신인 등용문으로 각광 받은 공포 영화 ‘여고괴담’이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배우 박진희(왼쪽부터)와 김규리 최강희 윤지혜는 ‘여고괴담’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1999년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1999년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한국 학원 공포물의 새 지평을 열었던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통해 다시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여고괴담’ 20주년 특별전 ‘우리 학교에 놀러오세요’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998년 개봉해 250만 관객을 동원한 ‘여고괴담’부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메멘토모리’(1999)와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2003), ‘여고괴담4: 목소리’(2005), ‘여고괴담5: 동반자살’(2009) 등 시리즈 전편이 상영된다.

이지윤 영상자료원 프로그래머는 “‘여고괴담’은 호러라는 판타지 장르를 통해 학교를 거대한 공포의 근원지로 설정하고 학생들이 그 안에서 느끼는 공포와 절규를 탁월하게 녹여냈다”며 “성적 지상주의 사회에서 감정이 메말라가는 여고생들과 그들에게 매몰찬 어른들의 시선을 그림으로써 폭발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신인 등용문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매편 제작 때마다 공개 오디션으로 출연 배우를 골랐다. 배우 박진희 김규리 최강희 윤지혜가 1편으로 얼굴을 알렸고, 박예진 이영진은 2편으로, 송지효와 박한별 조안은 3편으로, 김옥빈과 서지혜 차예련은 4편으로 데뷔했다. 5편 이후로 중단됐던 시리즈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여섯 번째 이야기 제작을 준비 중이다.

특별전 개막일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모여 특별전 개최를 축하하는 ‘오프닝 나이트: 여고괴담의 밤’ 행사도 연다. 제작사 씨네2000 이춘연 대표와 민규동(2편) 윤재연(3편) 최익환(4편) 이종용(5편) 감독도 한자리에 모인다. 각 영화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자리도 마련된다.

상영작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티켓 예매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17일부터 할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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