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다우 반등ㆍ나스닥 하락, 방향성 못잡은 美 증시

알림

다우 반등ㆍ나스닥 하락, 방향성 못잡은 美 증시

입력
2018.02.23 10:13
0 0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상 두고 “100bp는 과도” vs “신중한 정상화” 엇갈려

원유재고 감소에 유가 1.77% 상승, 에너지주 중심 강세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방향이 엇갈린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시장지표를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방향이 엇갈린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이 시장지표를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미국 주식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반등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4.70포인트(0.66%) 오른 2만4,962.4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2.63포인트(0.10%) 오른 2,703.96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8.14포인트(0.11%) 하락한 7,210.09에 마치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일제히 상승했던 국채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0%포인트 하락한 2.920%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국채도 3.207%까지 빠졌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입에도 주목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00bp(1%포인트)의 금리 인상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은행업 전망 콘퍼런스에서 “연준은 현재 신중하게 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유가가 1% 이상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77%) 오른 62.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161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당초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 19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이 영향으로 엑손모빌은 0.97달러(1.30%) 오른 75.86달러, 쉐브론은 0.83달러(0.76%) 오른 109.89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주와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이날 각각 0.75%, 0.18% 하락했으며 시스코(-0.85%), IBM(-0.51%), 인텔(-0.30%) 등도 하락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