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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초호황에… SK 석화 계열사 연봉 상위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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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초호황에… SK 석화 계열사 연봉 상위 1~4위

입력
2018.04.09 15:4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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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은 67%나 올라

사치 명품 게티이미지뱅크
사치 명품 게티이미지뱅크

SK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국내 기업별 평균 연봉 순위에서 1~4위를 싹쓸이했다.

9일 재계와 CEO스코어에 따르면 평균 연봉 상위 10개사 중 SK그룹 석유화학 계열사 4곳이 1~4위를 차지했다.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24곳의 직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다.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1억5,220만원)였다. 전년(2016년)보다 2,060만원 뛰었다. SK종합화학(1억4,170만원), SK인천석유화학(1억3,000만원), SK루브리컨츠(1억2130만원)가 2~4위로 그 뒤를 이었다. SK종합화학(1,970만원)과 SK루브리컨츠(1,810만원)도 1년 만에 평균 연봉이 2,000만원 가까이 올랐고, SK인천석유화학 역시 연봉이 같은 기간 620만원 상승했다.

5~6위에는 한화토탈(1억2,080만원)과 에쓰오일(1억2,080만원)이 올랐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에 이 분야 회사들이 연봉 최상위권(1~6위)을 독차지한 것이다.

SK그룹을 제외하면 국내 5대 그룹 계열사 중 연봉 2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1억1,700만원ㆍ7위)가 유일했다. SK그룹에선 상위 4개사 외에도 SK이노베이션(1억1,100만원ㆍ11위)과 SK텔레콤(1억570만원ㆍ18위)까지 6개 계열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다.

LG그룹 계열사로는 LG상사가 1억원(24위)으로 억대 연봉에 턱걸이했다. 롯데그룹에선 롯데케미칼의 평균 연봉(9,4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국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현대차그룹은 기아차가 9,310만원(38위), 현대차가 9,160만원(44위)을 기록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동원산업이었다. 2016년 평균 5,600만원(당시 240위)에서 지난해 9,360만(34위)으로 3,760만원(67.1%)이나 인상됐다. 가장 많이 연봉이 깎인 곳은 현재 구조조정 진통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6,700만원→4,800만원)이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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