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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람들’ 영입한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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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람들’ 영입한 더민주

입력
2016.01.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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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박원순의 사람들’을 공개 영입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문안박’ 연대가 깨진 이후,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사이에서 위기 돌파를 위한 공감대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 측근으로 꼽히는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8일 국회 더민주 당대표실에서 입당을 선언했다. 김 전 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 시장이 ‘좋은 사람들이 가서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으며, 오 전 이사장도 “(박 시장이) ‘소통, 협력, 공감대의 흐름을 더민주와 함께 풀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전했다.

이들의 입당으로 더민주에서 이번 총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 측 인사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임종석 전 정무부시장(서울 은평을),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서울 서대문을), 민병덕 전 법률지원단장(경기 안양 동안갑) 등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강희용 전 서울시 의원, 천준호 전 정무보좌관은 출마 지역에 대한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오 전 이사장은 새로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 강서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두 분은 박 시장과 함께 서울시정을 혁신해온 대표적 인물이자 생활정치 전도사”라며 “두 분의 경험, 자치단체 성과가 우리 당으로 모아지면, 우리 당이 생활정당으로 혁신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2011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김 전 사무처장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수행실장과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고,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조직팀장으로 활동하며 박 시장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 전 이사장은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정책실장을 역임한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희망캠프의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맡았다. 이후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운영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최근까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

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오른쪽),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오른쪽),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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