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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계란 롯데마트서 판다… 다음 주말쯤 한판 8,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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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계란 롯데마트서 판다… 다음 주말쯤 한판 8,990원

입력
2017.01.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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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비자 1인1판 구매 제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12일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수송된 미국산 계란 150kg을 검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12일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수송된 미국산 계란 150kg을 검역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수입한 계란이 이르면 내주 전국의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거래처인 계림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계란 150만개(약 100톤)를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전국 114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현지 검역 절차를 완료하고 수입된 계란 150만개가 식약처 등 관할 당국에서 미생물 검사를 포함한 국내 검역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제품을 매장에 입고해 판매할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하얀 계란’이란 상품명으로 선보일 미국산 계란은 특란 크기의 30개들이 한 판으로 포장돼 8,9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제한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이마트 등 경쟁업체에서는 국산 계란 30개들이 한 판(특란 기준)을 7,000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어 미국산 계란의 롯데마트 판매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이미 1만원이 훌쩍 넘은 소규모 소매점보다는 싼 가격이어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일부 소매점은 30개들이 상품의 물량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어 8,000원대 후반의 미국산 계란을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내다봤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현지에서부터 항공 운송, 포장, 매장 입고까지 10도 이하의 신선한 상태로 유지돼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추가 수입란 판매 여부는 미정이며 판매 추이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달리 아직 국내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굳이 가격이 비싸고 신선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미국산 계란의 취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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