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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콰르텟 제네바국제콩쿠르 현악사중주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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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콰르텟 제네바국제콩쿠르 현악사중주 3위

입력
2016.11.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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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콰르텟. 목프로덕션 제공
아벨콰르텟. 목프로덕션 제공

한국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스위스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콩쿠르의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아벨콰르텟은 27일 독일의 사중주팀 비전 스트링 콰르텟(1위), 프랑스의 콰투어 앙송(2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상금은 8,000 스위스프랑(928만원)이다.

바이올린 윤은솔ㆍ박수현(객원),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들이 2013년 결성한 아벨콰르텟은 이듬해 12월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 2위를 한 데 이어 지난해 하이든 국제 실내악콩쿠르 1위,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청중상 수상 등 굵직한 실내악 경연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벨은 히브리어로 ‘생명력’ ‘숨’이란 의미로 실내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내년 1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하이든 곡으로 연주회를 연다.

1939년 출범한 제네바 콩쿠르는 2년에 한 번씩 고정적으로 열리는 작곡 부문을 포함해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현악사중주, 타악기 등 모두 8개 부문을 대상으로 매년 번갈아가며 열린다. 현악사중주 분야에서는 독일 ARD 국제음악 콩쿠르와 함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다. 한국 실내악단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의 설명이다. 실내악단 이외 한국인 역대 우승자로는 첼리스트 정명화(1971년), 피아니스트 문지영(2014년), 작곡가 조광호(2013년) 등이 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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