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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출신 천재 작곡가 안성현 생애 조명 첫 국제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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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출신 천재 작곡가 안성현 생애 조명 첫 국제학술심포지엄

입력
2016.08.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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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문화원 임경렬(오른쪽) 원장은 지난 11일 중국 옌볜대에서 최옥화 교수와 ‘안성현 선생 국제학술심포지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 제공/2016-08-17(한국일보)
전남 나주문화원 임경렬(오른쪽) 원장은 지난 11일 중국 옌볜대에서 최옥화 교수와 ‘안성현 선생 국제학술심포지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 제공/2016-08-17(한국일보)

‘엄마야 누나야’‘부용산’ 등을 작곡한 전남 나주 출신 민족작곡가 안성현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제1회 안성현 선생 국제학술심포지엄’이 10월 7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나주문화원은 임경렬 원장이 11일 중국 옌지시 옌볜대를 방문, 최옥화 예술대 교수를 안성현 선생 학술심포지엄 기조 강연자로 위촉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교수는 안성현 선생에 대해 “중국 조선족 동포는 물론 중국인도 애창하는 국민가곡 ‘해당화’를 작곡한 분”이라며 “작곡가뿐만 아니라 지휘자와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순수 우리 민족음악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 선생의 선친인 안기옥 선생 또한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수많은 창작 국악곡을 작곡하고, 후학을 양성해 우리 민족 국악발전에 공은 세운 음악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수집한 많은 자료와 사진을 활용해 안성현 선생의 논문을 완성한 뒤 6ㆍ25전후 행적을 아우르는 선생의 평전을 쓸 계획”이라며 “안 선생의 고향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대표적인 아코디언 연주가로 손꼽히는 최 교수는 중국 전국예술석사학위 교육지도위원 겸 옌볜대 조선족 문화예술연구소 상무부주임, 옌볜대 예술석사학위 주임, 옌볜음악가협회 부주석 등을 맡고 있다.

임경렬 나주문화원장은 “나주시 남평읍 출신 작곡가인 안 선생 선양사업을 통해 나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이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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